미국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이라면 과거에 경험을 했거나 혹은 지금도 경험하고 계신 내용중에 렌트라고 불리우는, 한국식 개념으로 월세를 내고 거주를 하는 거주지 개념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은 아마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렌트비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계속 치솟는다는 겁니다.
특히 제가 거주를 하는 캘리포니아의 경우 소위 북가주라고 이야기 하는 northern California에서는 산호세, 샌프란씨스코를 중심으로 소위 베이 지역이라고 불리우는 지역의 렌트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오죽하면 능력이 있는 직원을 채용하려 해도 해당 지역의 렌트비가 비싸 입사를 꺼려한다는 이야기가 있고 해당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려 해도 사무실 운영비가 다른 지역보다 비싸다 보니 짐을 싸서 동부 지역이나 캍은 캘리포니아라 해도 사무실 렌트비가 저렴한 지역으로 옭니는 추세라고합니다. 더우기 교육은 백년지계! 라 하여 그런 교육에 최전방에 있는 선생님들도 해당 지역의 렌트비가 비싸다 보니 해당 지역을 떠나는 경우가 속출해 해당 교육구에서는 실력이 출중한 교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미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은 해당 지역의 주택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 겁니다만 해당 지역의 주택 시세가 자고나면 뛰다보니 고임금을 받는다 해도 집을 구입할 여력이 없고 해서 월세를 내고 겨주하는 방법을 선택하다보니 수요는 많고 공급이 딸려 자연 렌트비 상승은 강 건너 불보듯 뻔한 이치고 더나아가 주택가격 상승로 미래의 주택 구입자인 젊은층들이 주택 구입을 포기하고 또다른 방법으로 거주지 확보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미 그동안 제가 올린 블로그를 통해 수없이 묘사를 했었고 고임금을 받는 구글 직원이 회사 주차장에 밴을 주차시키고 기거를 하는 내용이며 샌프란씨스코의 커플이 날로 상승하는 렌트비 대신 중고밴을 구입해 젊을때 경험을 쌓자며 밴에 거주 시설을 만들어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통해 어떻게 보면 낭만적 일수도 있으나 그런 결정까지 내려야 하는 그런 젊은층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는지 기성 세대들은 진지하게 생각을 해야 할겁니다.
그런데 근래 산호세 지역을 중심으로 RV가 궁여지책으로 집이 없는 아니 아파트 렌트비가 턱없이 오르면서 새삼 산호세 지역은 물론 미국 전역에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는 이야가 해당 지역 언론을 통해 소개가 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모습이 산호세 지역의 주택난과 아주 깊은 연관이 있어 어떤 속사정들이 있길래 레저 차량으로 각광을 받는 RV가 렌트비가 턱없이 올라 할수없이 거주지로 대체가 된, 아니 달러가 흘러 넘치는 실리콘 밸리라는 산호세의 주택 사정이 어떤지 " 생생 미국이야기!! "에서는 그 실체를 자세하게 파악하고자 합니다.
위의 화보는 The Associated Press에서 발췌를 했습니다!! (RV에서 거주하는 두 모녀의 모습!!)
우리에게 잘알려진 구글 본사가 있는 산호세 외곽 지역인 마운틴뷰의 한적한 도로에 레저 차량인 RV가 줄지어 서있습니다.그런 RV에 여행객이 있는 타고 있는게 아니라 숙식을 그곳에서 해결하는 현지인들이 살고 있는 겁니다. 소개되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Tes Saldana의 이야기로 그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산호세, 아니 실리콘밸리 지역의 주택 사정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묘사해 보고자 합니다.그녀는 현재 사는 RV의 환경은 그리 내세울만한 곳이 되지 못하며, 모르는 사람들은 RV에 산다고 하면 여행을 다니면서 잠시 이곳에 쉬어간다고 생각을 할지 모르나 이곳에 주차된 10대 이상의 RV에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렌트비가 너무 비싸 아파트에 거주하지 못하고 RV에서 거주를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홈리스의 권익을 위해 전력투구를 하는 이들이나 시당국자들은 실리콘밸리의 IT 산업에 종사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숯불에 구운 아보카드 1개를 15불 주고 사먹으며, 아이폰 X를 1000불 가까이 지불하는 것이 아깝지 않게 생각하는 것을 보고 분개를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이들이 흥청망청 소비를 하고 있을때 한편에서는 월세를 내지못해 퇴거를 당하거나 이런 RV 같은 곳에서 지내야 하는 고르지 못한 사회상이 너무 안타깝기 때문입니다. 그런 곳에서 거주를 하는 이들이 직업이 없어서 RV 같은 곳에서 거주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테스 살다나가 기거하는 RV가 세워져 있는 도로 건너편에 있는 아파트 방 2개짜리는 월 3840불을 주어야 들어갈수 있는 그런 고급 아파트인데 테스가 한달내내 벌어도 그런 금액을 받지 못하는 겁니다.테스 살다나와 장성한 아이 셋과 함께 거주를 하는 RV의 위치는 그녀가 일을 하는 나름 괜찮은 지역에 주차가 되어있지만 문제는 요사이 시당국이 도로에 주차된 RV에 대한 제재 정책 때문에 내일 당장 떠나야 될지 모르는 지경에 처해있는 겁니다. 그녀가 아이 셋과 함께 근처의 방 하나짜리 아파트에 들어간다 해도 월 3000불을 줘야 한다고 하면서 51세의 그녀는 가끔 아이를 데리고 나가서 햄버거라도 사먹어야 하고 어쩌나 영화도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런 호사를 다하게 되면 아파트 월세 내는 것도 부족해 두 아이가 빵집 기술자로 일하는 두 아이가 버는 돈으로 RV 렌트비 700불을 지불한다고 합니다.Fast food 레스토랑에서 아침 5시 부터 밤 10시까지 일을 하는 테스 살다나는 그런 IT 기술자를 서빙하는 자신들의 처우가 너무나 차이가 난다고 하면서 이러다보니 홈리스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라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폭발적으로 성장을 하는 실리콘밸리의 IT 산업으로 외부인들이 해당 지역으로 몰리면서 자연 주택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비화가 되면서 IT 기술자가 아닌 다른 직종에 있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고 있고 더나아가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그런 후폭풍을 겪게 되고 많은 직장인들이 출근ㄱ을 하고 퇴근을 하면서 잠자리 걱정을 해야하고 gym 회원권을 끊어 샤워를 그곳에서 하는 진풍경도 보게 되는 곳이 바로 실리콘벨리라는 곳이기도 합니다.이러다보니 홈리스가 급증을 하게되고 이런 홈리스 문제가 실리콘밸리의 문제뿐만 아니라 저 아래로 샌디엥고 부터 시애틀 까지 서부지역의 웬만한 도시는 홈리스 문제로 몸살을 앓는 겁니다.현재 실리콘밸리 지역의 평균 렌트비는 3500불, 최저 임금은 시간당 12불, 그리고 핼스케어 종사자들이 받는 임금은 시간당 19불로 이런 임금으로는 렌트비를 내지 못하는 아주 열악한 조건에 있으며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나름 최소한의 생활을 하려면 년 87000불을 받아야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스탠포드 대학이 있는 팔로알토 동쪽 선상에는 이런 RV들이 줄지어 서있으며 인근 지역인 마운티뷰 시당국자들은 RV를 퇴거시키기 위해 공권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또다른 경우는 Benito Hernadez는 인근 지역의 주택가 평균 650만 달러 주택이 즐비한 지역의 한적한 도로에 정차된 RV에서 월 1000불을 주고 임신한 아내와 아이들과 거주(?)하고 있는데 2년 전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지만 오르는 렌트비 3000불을 내지 못해 강제 퇴거를 당했었고 당시 그런 퇴거로 인해 그는 모든 것을 다잃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정원 공사 인부와 지붕 공사 인부로 일을 하면서 어떻게 월 3000불을 내겠냐고 절망스런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이렇듯 저임금에 허덕이는 이들도 문제이지만 최고 학부를 나오고 교단에 재직을 하면서도 이런 저임금을 받는 이들과 같은 생활을 하는 계층들이 있어 사회적인 심각도는 더해가는 겁니다.54세인 Ellen Tara James-Penney는 산호세 주립 대학의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지신의 차인 볼보를 해당 인근 지역의 안전한 구역에 속하는 Grace Baptist 교회에 자신의 차량을 주차시키고 해당 교회내에서 운영하는 교회 식당에서 밥을 막고 자신의 차에서 잠을 자는데 그녀는 4개의 영어 강의를 대학에서 가르치고 월 28000불을 받는데 학위 2개를 따느라 진 학자금 빚만 14만불에 달해 학자금 빚을 갚느라 다른 것을 생각할 여유조차 없다고 쓴웃음을 지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녀의 모습에서 현재 실리콘밸리 지역의 주택 문제가 심각한 시점을 이미 지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갖게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