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고등학교를 다닐때는 국영수는 물론 역사 아니 국사라는 과목이 대학을 가는 관문인 필수 과목이 되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한편에서는 점수를 따기 쉬운 과목이라 달달 외워 혹시 점수가 좋게 나오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국영수 점수를 보충하기 위해 일부 시험생들은 소위 말하는 국사 과외까지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당시 그런 국사 교육을 받으신 분들은 잘아시겠지만 윈시 시대를 시작으로 근현대사까지 정리된 내용을 잘 아실 겁니다.
당시 원시 시대에서는 수렵 사회가 주종을 이루었으며 그런 문화 아래에서는 여자들이 아이를 키우는 모계 사회가 주종을 이루고 있었는데 가끔 어떤 국사 선생님들은 그런 모계 사회를 칭송하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는데, 이 내용을 올리는 필자는 그 모계 사회의 이면에는 사냥 문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을 합니다.
남자가 사냥을 위해 장시간 외부로 출타를 합니다. 지금처럼 휴대폰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삐삐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한번 나가면 생사를 모르게 됩니다. 다행하게도 거대한 포획물을 잡아 집으로 귀환을 하면 그 사냥감을 가지고 한동안 지내다 그 양식이 떨어지면 다시 사냥을 나가다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불귀의 객이 되버리는 경우도 허다한데, 이때 이웃집의 남자가 아이들을 혼자 키우는게 안스러워(?)자신이 잡은 사냥감을 나누어 먹다 정분이 들어 돌아오지 않는 과거의 남자를 기다리는게 지쳐 당장 먹을 것을 가져다주는 남성과 합가(?)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당시의 사회상에서 여성들이 아이를 혼자 키우는 모습을 모계 사회라 적당하게 칭하게 되었던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니 타이틀에서는 미국인들이 이야기 하는 그들만의 침실 이야기! 라고 거창하게 이야기를 해놓고 이미 다아는 국사 교육을 논하는 이유는 뭐냐구요?
그것은 결혼, 성생횔, 그리고 경제적인 의존도라는 내용을 포괄적으로 설명키 위해 나름 과거 원시 시대의 모계 사회라는 거창한 용어를 끄집어 내어 근래 젊은층들이 생각하는 결혼관을 설명키 위함입니다.
위의 화보는 Rodale Inc에서 발췌했습니다!!
근래 결혼 연식이 조금 오래된 남편이나 아내들이 가까운 친구들과 우스개 소리로 가족과 어떻게 잠자리를 함께 하냐? 라는 소리를 종종 하는 것을 듣곤 합니다. 웃자고 하는 이야기나 그 이야기에는 많은 뜻이 함축되어 있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우리 한인들 사이에서 하는 그런 우스개 소리가 미국인 부부들 사이에서도 통용이 된다는 웃지못할 이야기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결혼한 미국인 부부들의 부부생활을 실존 인물을 등장시켜 미국인들의 잠자리 생활이 결혼 후, 어떻게 변하는지를 우리네들과 비교해 볼까 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아내의 입장에서 쓴 내용이므로 남편들이 보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남성들의 생각이 댓글로 달렸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저는 (아내가 한 이야기) 지금의 남편과 12년을 함께 살았습니다. 20대 중반에 남편을 만났고 당시 우리는 서로의 부모집에서 따로 살았지만 만나면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를 하는 그런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던 겁니다. 결혼을 앞둔 많은 젊은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서로의 부모에게 들키지 않는다면 차에서, 거실 소파에서 더나아가 남이 보지 않다고 생각을 하면 뜨거운 사랑을 나누기도 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8년이라는 빠른 세월이 지나갔었고 우리 둘은 미래를 위해 학교로 다시 돌아갔었고 졸업 후엔 저는 진로를 변경을 하며 직장 생활에 충실한 일반 젊은이들과 똑같이 생활을 했었습니다. 마침내 우리는 꿈에 그리던 우리들의 주택을 장만을 했었고 일년 후에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 이후 우리는 서로를 원하는 그런 부부 관계가 거의 없게 되었었습니다.
그것은 의도된 결정이 아니었었습니다.
다른 부부들 처럼 우리도 무척 바쁜 직장 생활과 일상 생활에 전념하다 보니 자연스레 피곤해지기도 했었고 더나아가 서로 일하는 시간이 다르다보니 침대에서 서로를 원하는 시간을 만들기가 그리 쉽지가 않았던 겁니다. 다시 말하면 오래 같이 살게 되었더니 서로를 갈구하는 행동인 침대 생활이 줄었던 겁니다. 몇주를 걸른게 몇달이 되었고 결국에는 서로 부부관계를 맺는 것이 특별한 행사로 되었던 겁니다. 더나아가 언제 남편과 침대에서 사랑을 나누었는지를 생각하면 그게 언제였었지?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 일상화 되었던 겁니다.
그렇게 자주 거르다보니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내가 무슨 문제가 있는지? 내가 허락하면 남편이 나에게 아직도 흥미를 느끼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더나아가 남편이 나에 대한 사랑이 식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되었던 겁니다. 그와는 반면에 남편은 그런 침실에서의 생활에 대해 걱정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그런 모습이 없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런 걱정이 날이 갈수록 커졌던 겁니다. 이게 비정상일까? 남편이 나에게서 풀지 못하면 분명 밖에서 다른 여성한테 풀텐데!! 라는 생각도 들게 되었고 그런 와중에 어느날 저녁, 저녁을 먹고 남편과 거실에 앉아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들 침실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마침내 그러다가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찌게 되겠다! 라는 이야기를 내가 스스로 하면서 놀라는 나 자신을 발견케 되었던 겁니다.
그날 저녁 우리는 아주 심도있는 이야기를 장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했었는데 주로 내가 그런 생각을 갖는 나 자신이 원망스럽고 그런 생각은 남편이 싫어서가 아니라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자신도 그런 생각을 했었고 자신에 대한 침실에서의 능력에 회의감을 품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도 했었다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날 밤, 우리는 진짜 간만에 서로를 탐닉하는 그런 시간을 보냈었고 침대에서 솔직한 이야기가 서로 오가는 와중에 침실에서의 관계가 결혼 생활에 제일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서로 공감을 표시한 겁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우리 둘은 아무 이상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단지 결혼 전에 혹은 결혼 직후 그에게 자주 해주었던 가벼운 키스가 어느날 사라졌다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을 했었고 또한 남편의 육체적인 충동을 유발하는 그 어떤 기회를 갖지 않았다는 사실도 인정을 하게 되었었습니다. 물론 남편도 남편 자신도 그런 생각을 스스로 인정을 했었고 그러면서 자기 전에 혹은 만나면 가벼운 키스를 나누는 그런 행동을 자주 하자고 의견을 모았던 겁니다. 그러면서 자주 산책도 같이 하고 같이 있을땐 서로를 어루어 만져주는 그런 행동도 자주 하자고 약속을 했던 겁니다.(그렇지만 잠잘땐 짜증나게 서로를 주무르지 말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 이후 우리네 결혼 생활은 원만하게 이어져 갔었고 당시 우리가 침실에서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지 않았다면 우리네 침실에서의 생활은 무덤덤하게 계속 되었을거고 그러다 종국에는 결혼 파탄이라는 새로운 인생의 모습을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끔찍한 생각도 들어습니다.
물론 결혼 생활에 있어 부부생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그런 분들도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적어도 우리 부부는 서로를 확인하는 그런 관계가 꼭 부부관계만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그런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던 겁니다.이런 저희들의 생각이 비정상 일까요? 그럼 여러분들의 생각은??